[AWS Summit Seoul 2024 리뷰] 지금 다른 IT 회사는 뭘 하고 있을까?

잘 아시다시피 AWS Summit Seoul은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 중 하나입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만큼 최대 규모를 자랑했는데요. 이틀 동안의 사전 등록 인원이 2만 9천여 명에 달한다고 하니 AWS Summit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짐작하실 수 있겠죠.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 혁신에 관한 AWS의 전략 및 산업별 사례를 주제로 열린 이번 Summit에서는 100개 이상의 강연을 통해 70건이 넘는 고객 사례가 소개되었으며 60여 개의 다양한 파트너사 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Day 1. 기조연설: “기술의 발전은 마법과 같아라”
우선 행사의 포문을 연 기조연설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AWS는 AWS Summit Seoul의 10주년을 되새기며 국내에 지속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했는데요. 산업별 트렌드를 강조한 첫날의 기조연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단연 생성형 AI였습니다.주요 연설자였던 프란체스카 바스케즈(Francessca Vasquez)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 센터 부사장은 2023년부터 현재를 AI 시대로 정의하며, 10년 전에는 꿈에 불과하던 기술이 이제는 아이디어 수준을 넘어섰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을 설명하기 위해 ‘충분히 발전된 기술은 마치 마법처럼 보인다’는 아서 C. 클라크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는데요. 앤트로픽, SKT, 우아한 형제들 등 다양한 기업을 대표하는 연사들 역시 기조연설에 힘을 보태며 AWS와의 협력 사항과 함께 각자의 생성형 AI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AWS의 생성형 AI 스택은 ▲파운데이션 모델 훈련 및 추론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 및 거대 언어 모델 기반 개발 도구(Amazon Bedrock) ▲파운데이션 모델 및 거대 언어 모델 활용 도구(Amazon Q) 등 3가지 층위로 나뉩니다. Amazon Bedrock을 설명하면서 그녀는 ‘단 하나의 모델이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아직 생성형 AI 모델은 초기 단계이고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